in 리뷰

가을밤 펼쳐지는 젤리클축제!
뮤지컬 “캣츠” 울산 상륙!

다감이 이하영

다감이 이하영

최상의 무대, 최고의 배우가 만드는 ‘캣츠’내한공연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뮤지컬 ‘캣츠’가 내한공연을 가진다. 오는 10월 13일부터 사흘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실력을 키운 배우들이 최고의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배우이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등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한 월드스타 ‘브래드 리틀’이 합류해 더욱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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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단 한 마리의 ‘선택받은 고양이’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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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는 ‘황무지’(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로 유명한 시)로 널리 알려진 작가 T.S엘리엇의 우화집인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뮤지컬계의 거장인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제작자인 카메론 매킨토시가 함께한 작품이다.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후 지금까지 토니상 작품상을 비롯한 작사/작곡상, 조명상 등 7개 부문 수상을 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년에 단 한 번, 재주 많고 개성 넘치는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모이는 ‘젤리클 축제’. 이 날은 단 한 마리의 환생할 고양이를 선택하는 자리로 저마다의 희노애락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다. 그러던 중 넓은 세상을 보기위해 젤리클 사회를 떠났다가 이제는 늙고 외롭게 돌아 온 그리자벨라가 돌아오고, 다른 고양이들은 그녀를 외면한다.
한편 악당고양이 ‘맥캐버티’가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를 납치하고, 젤리클 사회의 고양이들은 혼란에 빠진다. 다행히 마법사 고양이인 ‘비스터 미스토펠리스’가 선지자 고양이를 다시 데려오고, 그가 환생할 고양이를 선발하려는 순간, 그리자벨라는 자신의 영광스럽고 아름다웠던 삶을 그리워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그 진심에 모두들 감동해 그녀를 받아들인다.

제목에 걸맞은 “진짜 캣츠를 만나다”

고양이보다 더 고양이 같은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 암전이 되어도, 자신의 차례가 아니어도 흐트러짐 없는 “고양이”의 자세를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여느 뮤지컬과 다르게 엄청난 규모의 세트와 화려한 무대전환도 없지만 수 십 마리의 고양이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기교와 폭발적인 가창력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뮤지컬의 기본인 노래와 춤은 더할 나위 없이 멋지고, 오랜 시간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한 공연의 연출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캣츠하면 생각나는 ‘메모리’를 부른 그리자벨라 말고도 캣츠에는 다양한 고양이가 등장한다. 공연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 유일하게 털이 없는 매혹적인 샴 고양이 ‘카산드라’, 악행을 일삼는 악당 ‘맥캐버티’, 장난기 가득한 말썽쟁이 커플 ‘몽고제리와 럼플티저’, 납치 당한 올드 듀터러노미를 구하는 ‘미스터 미스토펠리스’등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고양이들이 잠시도 쉬지 않고 등장한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는 ‘럼 텀 터거’. 최고의 인기인이자 도도한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그는 섹시하고 파워풀한 무대매너로 관객에게 가장 많은 환호를 받는다. 워낙 많은 고양이들이 쉴 새 없이 다니기 때문에 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캐릭터 설명을 보고 간다면 공연에 대한 몰입도와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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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의 감동을 울산에서…‘메모리’의 감동을 라이브로 느껴보자
다감이 추천, 이것은 알고가자!

*하나. 내한공연 특성 상 자막을 볼 수 있는 곳이 곳곳에 비치되어있다. 다만 공연장, 동선에 따라 자막을 볼 수 있는 화면이 변경되므로 사전에 공연장에 문의하도록 하자. (하지만 굳이 자막을 보지 않아도 고양이들의 잔망스러운 춤과 노래는 충분히 공연에 집중할 수 있다.)
*둘. ‘캣츠’는 무대 아래로 ‘고양이’들이 내려온다. 통상 ‘젤리클석’에서 진행되는데 때로는 무릎에 손을 대거나 팔을 쓰다듬는 등의 스킨십이나 춤을 추는 등 애드리브를 선사한다. 체험해보고 싶다면 젤리클석을 사수 할 것.
*셋. 캣츠의 대표 넘버인 ‘메모리’외에도 캐릭터 별, 상황 별 다채로운 넘버들이 많이 있다. 미리 예습을 하고 가면 공연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리 확인하세요! 공연 가이드

*하나. 뮤지컬 ‘캣츠’는 만 7세 이상 관람가이며 7세 미만의 아동은 티켓의 소지와 보호자 유무와 관계없이 공연 입장이 불가하다.
*둘. 공연시간 엄수! 공연이 시작 후에는 중간 입장이 어려우며 혹여 입장하게 되어도 공연의 흐름과 다른 관객을 위해 본인이 예매한 좌석이 아닌 지연좌석으로 안내 될 수 있다.
*셋. 공연 중, 인터미션 등에 고양이들이 객석에 나올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 것!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일시: 2017년 10월 13일(금)~10월15일(일)
금 오후 7시 30분/토 오후2시, 7시/일 오후 2시, 7시(5회공연)
장소: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가: 젤리클석 15만원/V석 15만원/R석 12만원/S석 9만원/A석 6만원
할인: 울산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 10%/장애인1-3급 20%(동반1인) /청소년A석 30%(본인, 인터파크예매) /50인이상 단체할인(문의1566-9621)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1566-9621, 052-275-9623

▶2017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스페셜 영상 보러가기
▶2017뮤지컬 캣츠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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