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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행복한 문화, 모두가 주목하는 예술 “울주문화예술회관”

다감이 이하영

다감이 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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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범서읍 천상리에 자리한 ‘울주문화예술 회관(이하 ‘울주문예회관’)’은 울주군민의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해주는 고마운 곳이다. 타 회관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행사로 울산과 부산, 대구 등지의 이용객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며, 특히 1년에 한 번 열리는 ‘울주오디세이’는 울주를 넘어 울산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손꼽힌다. 울주오디세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 와 함께 ‘울주는 자연과 예술이 상생하는 지역’이라는 멋진 타이틀도 생겼다.

공연, 전시, 문화, 복지센터까지 한 번에 선보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1층 공연장 및 전시실, 2층 어린이 도서관, 3층 종합자료실과 독서실, 프로그램실로 구성된 울주문예회관은 공연과 전시, 영화, 독서프로그램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전국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회관이 있지만 이렇게 문화와 예술,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까지 모두 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는 그리 많지 않다. 더군다나 통상적인 공연과 전시가 아닌 문예회관만의 다양한 시리즈를 내놓는 곳은 더욱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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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은 낮추고 품격은 올린 공연, 아마추어 신 등용문 전시

울주문예회관은 매월 ‘하우스 콘서트’와 ‘울주 시네마’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하우스 콘서트’는 실력과 매력을 갖춘 아티스트를 초청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연주회로, 무대 위에 좌석을 꾸려 아티스트와 관객의 거리를 가까이 두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공연 후에는 아티스트와 담소를 나누며 공연 후에 있을 감동과 여운을 공유하는 ‘에프터서비스’ 까지 함께한다. 1만 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각종 예술 장르를 매달 볼 수 있다는 메리트로 공연 마니아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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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에 영화관이 한 곳(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밖에 없다는 것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울주 시네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극장 개봉작부터 화제가 된 영화 등을 한 달에 한 번 상영하고 있다. 토요일 오전 1회, 오후 2회 상영으로 다양한 시간대로 갖추었으며 이와 별도로 ‘무비데이’를 진행하여 작품성과 예술성을 갖춘 영화를 선별해 저녁 7시에 상영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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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올해부터 ‘울주 아트 신진작가’를 공모해 1년 동안 전시실 기획전시로 열린다. 울산지역에 거주하거나 울산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예술인으로 개인전화 초대전, 그룹전 실적이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해 초청하는 기획이다. 회화와 설치 등 6명의 작가가 선정되어 1년 동안 전시실을 예술의 향기로 가득 채운다.

탄탄하다, 실속 있다, 독특하다 3박자를 두루 갖춘 ‘진짜 문예회관’

2009년 11월 개관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주목받는 신진예술인부터 세계 정상급 연주자를 초청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세계적 마에스트로 금난새, 첼리스트 정경화, 미샤 마이스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유키 구라모토, 이사오 사사키, 브리티쉬 팝페라 G4,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윤한, 양방언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이들이 울주를 찾았다. 특히 지난해 5월에 열렸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아티스트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는 티켓 오픈 후 3시간 만에 90%가 넘는 예매율과 조기 매진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역민뿐 아니라 근교에 있는 문화예술 마니아들까지 방문하면서 이제는 울주군민을 넘어선 공연장이라는 타이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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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월드 비보이 챔피언 익스트림크루쇼(7월 15일)와 하우스 콘서트-4첼로 아티스트(7월 26일), 가족뮤지컬 ‘종이 아빠’ (11월 4일), 김소현과 손준호 콘서트 (11월 9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전시로는 ‘어린이 체험전 모래랑 빛이랑(8월 29일~9월 17일)’와 신진작가 초대전 등을 연다. (*공연 및 전시 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개최 8년차 ‘울주 오디세이’ 자연과 하나 되는 아름다운 예술 무대 선사

울산 울주군과 울주문예회관이 진행하는 ‘울주 오디세이’는 ‘산상 음악축제’로 매년 10월 3일 영남알프스 신불산 간월재에서 열린다. 첫 회 때 풍류 아티스트 임동창 피아니스트를 시작으로 세계적 피아니스트 양방언, 김창완 밴드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아티스트가 간월재와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 개최 기간과 맞물려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울주’라는 타이틀로 대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전년보다 한층 향상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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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촌에 복지문화회관 개관 예정, ‘선배’의 좋은 예 따르길

울주군민에게 또 다른 희소식이 있다. 웅촌면 곡천리에 새로운 문화복지 회관이 들어설 계획이다. 88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부지 3천779㎡에 연면적 1천990여 ㎡,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5월 완공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 한다.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장과 상설 전시실, 이용객의 휴식을 위한 북 카페와 문화 프로그램이 이뤄질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장 등이 들어선다.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공간과 지역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배’인 울주문예회관의 좋은 예를 따라서 ‘뒷받침하는 아우’로 서로 우애롭게 윈-윈(win-win) 하길 바란다.

울주문화예술회관

위치: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중앙길36

대표전화: 052-229-9500(오전 9시~오후 6시)

운영시간 :

- 어린이 도서실 종합 자료실 열람실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6시
-매주 월,국정공휴일 휴관
오전 9시~오후10시
주말(토,일) 오전 9시~오후6시

대표전화: 052-229-9500(오전 9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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