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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 공간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

- 동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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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문화 놀이터

  • 청소년기의 진로 결정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종종 진로를 ‘직업을 가지는 것’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로는 인생의 큰 방향입니다.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지 인생의 방향성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 등을 복합적으로 결정하는 거죠. 그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청소년, 자신의 의견입니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진로탐색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이 스스로 공부하고 꿈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청소년진로지원센터가 있습니다.

    동구에 위치한 이곳은 2013년에 개소하여 자유학기제에서 제시하는 진로탐색 활동, 주제 선택활동, 예체능 활동, 동아리 활동 등 모든 영역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웹툰창작체험관, 범죄수사관, 꿈 발표 대회와 같은 특화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울산 내에서도 가장 독창적이고 성공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죠.

    청소년들은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에서 세상 이야기에 귀 기울여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들 덕분에 자신의 꿈을 찾고 인생의 방향성을 스스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꿈을 꾸어야 하는 나이에 삶의 조건을 걱정하며 자신의 재능을 주저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려 손을 내민 지역 문화예술 놀이 터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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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고 싶다! 배우기 쉽다! 동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안내

  • 주소
    울산 동구 봉수로 155 3층

    운영시간
    월요일 휴무
    화요일~일요일 10:00~19:00

    운영 프로그램

    ① 자유학기제: 다양한 직업체험과 멘토의 특강까지 자유학기제에서 제시하는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활동, 예체능활동, 동아리활동을 모두 지원하는 사업
    *운영 시기: 학사일정에 따름
    * 운영 장소: 사업장, 센터, 학교 등
    * 대상: 관내 9개 중학교

    ② 직업체험: 자유학기제 대상이 아닌 초,중,고등학생들의 직업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운영 시기: 학사일정에 따름
    * 운영 장소: 사업장, 센터, 학교 등
    * 대상: 초, 중, 고등학교

    ③ 창의학습: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공동 작업에서 인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과 자기주도적학습으로 학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운영 시기: 1학기 중
    * 운영 장소: 학교
    * 대상: 초, 중학교

    ④ 진로진학: 청소년의 개별역량 강화 및 진학상담 프로그램
    *운영 시기: 연중
    * 운영 장소: 학교 및 행사장
    * 대상: 중, 고등학생(개인대상)

    ⑤ 부모역량: 학부모의 진로역량 강화지원 프로그램
    *운영 시기: 연중
    * 운영 장소: 센터 등
    * 대상: 학부모

    문의
    052-236-3838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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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불어온 웹툰 열풍
- 웹툰창작체험관

  •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웹툰은 새로운 문화예술 영역으로 콘텐츠와 문화예술 산업의 강력한 축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웹툰의 성장을 위해 2017년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웹툰 교육, 페스티벌, 전시회 등 여러 행사를 열며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었죠. 특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받아 조성된 ‘투니드림 스튜디오’는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웹툰 제작 교실, 웹툰 체험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청소년들은 창의적 문화콘텐츠 창조하는 공간을 얻게 되었죠. 울산지역 내 청소년들은 전문적인 장비를 통해 웹툰 작가라는 직업체험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요. 그중 일부 학생들은 웹툰 동아리 ‘마감’을 창단했습니다. ‘마감’ 동아리는 전문적인 웹툰 교육을 받은 예비 창작자 웹툰 전문가 팀 “U.T가온” 16명과 만나 1:1 개별 전담 멘토링 교육을 통해 창작 능력을 발굴하고, 다양한 활동을 수행함은 물론 향후 진로까지 견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렇게 울산에서 문화콘텐츠 창작 능력을 갖춘 잠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년 연속으로 지역형 웹툰창작체험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요, 선바위도서관과 MOU 체결을 맺음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웹툰이라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해 공업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다변화하고 문화 다양성을 확보해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가치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문의
    052-236-3838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상시 모집 공고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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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多함께! 多같이! 꾸는 꿈!
    - 꿈발표대회 ‘꿈톡(꿈talk)’

  •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오면,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에서는 성적 중심의 경연 대회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표하는 축제형 대회가 개최됩니다. 자신의 꿈에 자신감을 더하는 축제형 대회 ‘꿈톡’ 인데요, 대회의 꿈 발표자로 참여하는 청소년은 자신의 끼를 발휘하여 자신의 꿈과 진로 그리고 고민을 영상, 그림, 문서, 공연 등 자유로운 형태로 발표하고 전문가로부터 코칭 시간을 가집니다. 꿈 발표자들은 대회를 통해 틈틈이 익혀온 재능을 선보이며 더 큰 꿈을 꾸고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가는 시간을 갖게 되죠. 그리고 대회 응원단으로 참여한 학생들 역시 공연 관람과 토크쇼를 통해 멘토들의 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며 꿈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대회와 축제가 더해진 행사를 통해 모두가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죠.

    발표자들의 적극적이고 진지한 모습을 보니 꿈은 본래 존재하는 것이 아닌 창조되는 것인 듯합니다. 지금 빛나는 눈빛을 가진 아이들 모습처럼 ‘미래의 원하는 삶을 위해 현재를 즐기는 것’ 그것이 청소년들을 움직이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진정한 꿈’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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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사람들’ 문화예술 커뮤니티

  • 이곳에는 멋진 어른을 꿈꾸는 청소년들과 그런 아이들의 꿈을 흔들림 없이 지켜주는 부모들이 모였습니다. 또, 청소년들의 삶을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멘토도 함께 나섰죠.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에서 만난 아이들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문화예술 커뮤니티’ 속에서 미리 미래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문화 소비자가 아닌 직접 문화의 주체가 되어 문화적 다양성을 실험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죠. ‘바른 정체성을 가진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면 자신만의 꿈과 문화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많을수록 좋죠. 다행히 세상에는 그런 친구를 찾겠다고 발 벗고 나서는 어른들과 선생님,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올해도 ‘잘 사는 친구들’을 찾아 문화예술이 꽃 피고 삶이 숨 쉬는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를 방문해보시면 좋겠네요.

‘더’ 새롭고 ‘다’ 즐거운 문화예술

“아이들이 이곳을 ‘또 다른 내 집’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 권태읍 팀장

현재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에서 하고 계시는 업무는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의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권태읍입니다. 청소년들이 배우는 자유학기제 교육과정 중에 ‘현장 직업체험’이 있습니다. 직업체험 관련하여 동구 관내에 다양한 기업과 소상공인, 공공기관 등에서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처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다른 구.군의 센터에서도 동일하게 진행하는 진로체험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 관리하면서 학교랑 매치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쏟는 곳은 웹툰창작체험관입니다.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만의 고유한 특징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애착이 가요. 4년 전 사업 공모를 했던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전담하고 있기도 하고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은?

먼저 꿈 발표대회 ‘꿈톡(talk)’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야외무대에서 중학생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행사로 올해는 9월 28일에 열릴 계획이에요.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지금까지의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연과 전시, PPT 등 다양한 발표 형태로 보여주죠. 그리고 전문가 멘토를 초청해서 발표 후에는 아이들에게 직접 피드백 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또, 청소년 응원단 점수까지 더해져 시상을 해요. 이 프로그램이 애틋한 이유는 사실 아이들을 만나보면 꿈 없는 친구들도 많아요. 그런데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거나, 응원단 친구들이 꿈을 찾고 싶다고 말할 때 대견스럽다고 느끼죠. 두 번째로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은 웹툰창작체험관에서 진행한 ‘지옥캠프’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웹툰 동아리 ‘마감’과 웹툰 전문가 팀 ‘U.T가온’이 팀을 결성해서 무박 2일 동안 한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말 그대로 ‘지옥캠프’죠. 그래서 슬로건도 ‘천국 같은 환경에서 지옥 같은 마감을!‘입니다. 마감을 직전에 앞둔 작가의 심경을 체험하는데 취지를 가지고 만들어졌어요. ’지옥캠프‘를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모아서 포트폴리오 책자로 발간했어요.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아이들도 과정은 힘들었지만 책자에 실린 작품을 보면서 그날이 오랜 추억으로 남고, 진로에 많이 도움 됐다고 말할 때 저도 같이 뭉클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이곳 ‘웹툰창작체험관’이 2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비결은?

사실 저희가 이 ‘웹툰창작체험관’이 청소년진로체험센터의 주 사업은 아닙니다. 다만, ‘이 웹툰 사업을 가지고 오면 아이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을 알려줄 수 있겠구나.’ 는 취지로 가져왔는데 욕심내서 운영하다 보니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더라고요. 하하.

아까 잠시 보셨겠지만, 전국에 있는 웹툰창작체험관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작을 거예요. 제 생각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건 ‘양보다 질’로 승부를 봤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교육내용의 차별화 전략이요! 울산은 웹툰이라는 문화예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환경이 어렵다 보니 시작할 당시에 웹툰 작가님과 강사분들 섭외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2년 전부터 저희가 웹툰 강사 양성 과정도 개설을 하게 되었죠.

무경력자가 대부분 지원을 했기 때문에 웹툰 창작의 기본 교육부터 강사로 활동하기 위한 교수 지도안 작성방법까지 교육하였고요. 그 후에도 강의 시연을 해보고 영상 촬영한 뒤에 피드백까지 지원하여 웹툰 전문가 팀 ‘U.T가온’을 결성하였습니다. 현재 이 팀은 15~18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작년부터 ‘웹툰창작체험관’ 뿐만 아니라 동구 내 학교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습니다. 울주 선바위도서관과 M.O.U 협약도 맺어 많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협약이 중요한 게, 웹툰 교육이라는 분야가 특히 울산에서는 보기 힘든 문화잖아요. 사실, 지자체들도 산업에 큰 관심을 두기 때문에 청소년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에서 저희와 같은 기관이 여러 곳에 생기고 활성화가 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울산과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림 그리시는 분들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울산에서 정착하게 되고요, 그로 인해 아이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저희가 돕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는데 ‘웹툰 페스티벌’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울산에서는 웹툰 만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최초일 거예요. 지역에 계신 웹툰 작가들과 저희가 양성한 웹툰 작가들이 전문적으로 웹툰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페스티벌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타 기관과 차별화하여 우수기관에 선정된 비결인 것 같아요.

동구 청소년진로지원센터를 만난 아이들의 변화는?

저희는 학생들이 상시적으로 센터에 와서 할 수 있는 사업은 부족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만나거나, 변화를 느낄 경험이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변화를 느낄 수 있었던 건 이 ‘웹툰창작체험관’ 덕분이었어요. 그 이후부터 아이들이 교육을 들으러 오거나 동아리를 만들면서 저희 센터를 자주 찾아보게 됐어요.

사실, 그림 그리는 아이들을 처음 만나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조용하고 말이 없고 자신이 드러나는 걸 싫어해요. 왜냐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만화를 좋아한다고 하면 속된 말로 ‘오타쿠’다 라는 편견을 갖기 때문에 그림 그리는 애들만 모이는 성향이 있어요. 그런데 이 친구들이 이곳을 만나서부터 밝아졌어요. 내성적이었던 친구들이 외향적으로 변했죠. 아이들이 했던 말 중에 저한테 가장 인상적이었던 말이 ‘센터를 만나서 아싸에서 인싸가 됐다’ 였어요. 단지 그림 그리기 실력 향상뿐만이 아니라 아이의 성격과 학교생활까지 변화시킨 거죠.

청소년들에게 이 공간은 어떤 의미일까요?

학교보다 자유롭게, 그리고 학교에서 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지원해주는 공간이요, 제 개인적인 바람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편하게 와서 자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기억해주기를 바랍니다.

청소년들이 진로와 문화예술을 꿈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요?

청소년 시기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스스로 가닥을 못 잡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고, 진로지원센터가 생기면서 아이들이 여러 직업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경험들이 있어야 열정도 갖게 되고요, 설령 이 길이 아니라고 판단하더라도,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진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나 문화가 필요합니다. 저희 센터도 한계가 있어서 지자체 및 다른 기관, 학교와 지역민들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거 같아요.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야지 아이들이 경험을 하고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청소년들이 진로지원센터는 다.

‘또 하나의 집’이요. 이곳에 오면 저희가 아이들의 부모님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편하게 와서 꿈에 대해 고민 상담하고 진로에 필요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정말 ‘내 집’처럼 편하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