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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교실이 행복한 드라마 교원 연수

교원연수

울산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지정받아 울산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교사들의 몸과 마음을 여는 ‘교사와 교실이 행복한 드라마’ 교사직무연수를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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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극

이번 연수는 아르코공연연습센터@울산에서 7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기초반, 7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간 심화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늘 인터뷰는 기초반 첫수업 현장을 방문하였다.

기초반에는 세 가지의 수업이 있는데 그중 몸과 마음을 여는 연극놀이는 교육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교육적 효과와 그 결과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통해 발생하는 교육적 기능을 보다 중요시 하는 연극이다. 기초반 강사로 참여하신 신복초등학교 김태환 선생님은 교육연극을 통해 학습자들이 자신의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나아가 학교, 병원, 교회, 교도소 등 다양한 곳에서 교육연극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교육연극

이를 통해 문제점이 발생하거나 문제를 제시하여 토론하고 이야기하여 공연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고 공연이 끝난 뒤 토의, 수정, 재공연을 반복하며 이후의 행동변화를 목표로 여러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여는 연극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연극놀이는 3시간 동안 진행되며 빈공간 찾기, 어둠 속의 활동, 상상의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어 많은 교사들이 찾는 연수 수업이다.

인터뷰

김태환 강사 (신복초등학교 교사)

교육연극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간단하게 좀 부탁드릴게요.

2013년부터 알고 있었던 선생님들과 함께 2016, 2017년즈음 놀똥이라는 교사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까지만해도 교육연극을 공부하는 스터디를 하는 모임이였죠. 그러다 구심점이 되었던게 연수였고 동료교사들에게 소개 되고, 홍보 되면서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연극 연수는 연극 배우가 하는 연수가 아니에요. 배우 훈련은 아니구요. 이 모임을 통해 교육연극에 대한 철학적인 분야를 연구하여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연극을 통해 교육적 기능을 발휘하는 거죠. 예를 들어 창의력과 타자의 입장 이해 증진, 상상력 개발등 공동체 활동을 통해 또 다른 학습 형태의 동기 유발이 목적입니다.

문화재단의 울산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와 연계된건 언제부터인가요?

작년부터입니다. 재단에서 했던 다른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을 받아서 선생님 대상으로 자체연수를 열었어요. 작년부터 재단이랑 협의해서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고 선생님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연극이 교과에 들어갔나요?

초등학교 5-6학년은 연극 단원이 있고 중등은 공부 단원이 있는 거죠. 선택과목 미술처럼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연극적인 게 강조되다 보니까 선생님들 연수가 아무래도 그 전에는 인원수 채우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찾아주시는 거 같아요.
선생님들의 관심도 많아졌고요.

작년에는 수강생이셨고 올해는 강사로 오셨다고 들었거든요?

네, 2018년에는 처음으로 문화재단에서 연극에 관심 있는 교사들과 협력해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학생으로 참여했구요. 올해도 역시 논의해서 기초반은 현직교사들이 강사를 하고 있어요. 다음주에는 심화반 수강생으로 다시 돌아가요, 하하.

교사연극동아리의 향후 계획이 있으세요?

자체 동아리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연극 공부를 진행할 계획이고, 9월 달에도 저희 연수가 또 잡혀 있거든요.
그 다음에 12월 달에는 저희 공연 하고요. 그러면서 선생님들 사이에서 이 프로그램과 우리 모임이 알려지니까 회원도 늘어나니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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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재단과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그리고 교사님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교사와 교실이 행복한 드라마 교원 연수는 아르코공연연습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져 있는 기초반 몸과 마음을 여는 연극놀이는 7명의 교육강사가 준비되어있고 연극놀이에서만 9가지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는 탄탄한 수업이다.

교육연극

또한 정지화면 수업과 과정드라마라는 또 다른 느낌을 심어주는 수업이 있기에 교육기관에 있는 다양한 선생님들과 강사님들이 참여하고 있다. 때로는 강사로 때로는 수강생이 되기도 하는 이 사업은 현재 교사분들의 입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홍보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더 관심있게 지켜보게 된다.

교육연극

인터뷰

서효진 선생님(수강생)
(삼산고등학교 교사)

교육연극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신 계기는?

울산에 연극을 좋아하시는 여러 선생님분들과 저희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모임을 해요. 이 장소에서 모임을 하는데 거기서 지금 강사님도 함께 활동을 하세요. 저는 강사를 하기에는 역량이 모자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어요. 연극놀이 수업은 경험이 많은데, 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거 같아서 많이 기대가 됩니다.

말씀하신 새로운 느낌이란?

저도 저희 학교에서 연극반 할 때 항상 하는 활동에 놀이들인데, 이게 사람이 바뀌고 그 상황이 바뀌고, 시간이 또 다르니까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제가 받는 느낌도 다르고 사람들이 좀 다양하게 느끼는 거 같아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다양한 나를 만나게 되는 느낌이에요.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이 열린다면 재수강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저는 똑같은 수업이라 하더라도 내년에 열리기만 한다면 프로그램 신청이라도 할 거 같아요.

어떤 점 때문에요??

제가 느끼는 것도 새롭지만, 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어려운 점이 있거나 아쉬운 부분을 조금 더 얘기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시간이 짧아서 못한 부분은 더 하고 싶었다 혹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면 좋겠다는 등 피드백을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나은 저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번 수강을 통해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하는 목표가 있으실까요?

연극 반을 만들어서 이렇게 지도하면서 도움이 될 거 같고요, 크게 보자면 그냥 수업 시간이나 평소 학교에서 어떤 행사가 있을 때도 배운 내용을 도입 하거나 활용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끼리만 하기는 너무 아까워서 저는 가끔 제 가족들한테도 여기서 배운 걸 같이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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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극활동

연극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초반에서는 ‘몸과 마음을 여는 연극놀이’ , ‘상상과 변형, 정지동작’ , ‘텍스트를 이용한 연극 만들기와 과정’ 들이 있다. 내 몸에 대하여 탐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느끼는 것부터 시작된다. 시작부터 어려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교육과 관련되어 있기에 어려운 자세, 전문적인 연극을 익히지는 않고 있다. 이런 점들은 연수에서 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학교 안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기에 많은 교사님들이 연수에 참여하여 수업에 반영하려 하기도 한다.

믄화예술교육

심화반의 경우 창작집단 움스에서 보다 전문적인 연극활동을 경험하게 되고 다양한 안무 기법과 놀이, 창작으로 구현해 작품을 구성하게 된다. 또 한 즉흥적으로 무용 통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보고 여러 사람과의 군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확인하는 수업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연극활동이 주는 효과는 나 자신의 감각을 깨우고, 정서적, 유대감 향상, 공감 능력 향상, 창의적 사고, 신체 활력 증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일깨워주고 도와준다.

지원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재단에서는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울산문화예술 교육 기반구축 사업” ,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 , “교사와 교실이 행복한 드라마 교원 연수” 등 특화된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을 운영중이다. 밀착형 교육을 제공하고 아르코공연연습센터를 통해 장소가 부족한 분들에게 장소 또 한 제공하여 문화예술에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다.

믄화예술교육

시민의 꿈과 상상 꽃피는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를 울산문화재단이 함께하고 있으며 더욱더 좋은 문화예술교육과 울산광역시에 특화된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뜻깊고 좋은 교육사업은 결국 시민들이 문화예술산업에 더욱더 많이 참여, 기여를 하게 될 것이고 문화도시울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