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기획

2018 울.청.아티스트
- 울산의 청년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

다감이 정정윤

다감이 정정윤

<울청아티스트지원>는 창조적 문화생태계 구축이란 재단의 슬로건 아래에 <지역 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 중 하나로 지역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위한 지역문화예술특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입니다.

그렇다면 울청아티스트란 무엇일까요?쉽게 말해서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지원자격은 만35세 이하의 청년예술가로 공고문 등록기준 이전에 울산시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예술가입니다.(세부신청기준은 재단홈페이지 지역 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울청아티스트 자격요건 참조)
울청아티스트지원의 목적은 지역 청년예술가의 역량강화와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구체적 지원내용을 소개드리자면, 역량강화-전문예술인으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활동비 지원(자료구입, 교육(레슨),연수등),창작활동-책자 발간 및 전시∙공연 등의 발표지원,문화예술 교류∙협력-젊은 예술가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워크숍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울청아티스트의 활동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작년 말부터 신청받고 올해 1월에 면접을 거쳐, 2월 초에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심사위원분들의 종합적 심사평을 참고할 수 있어서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다감이도 취재를 하면서 울산에 역시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으며 참신한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게 되었습니다. 그럼 2018년도 13명의 울청아티스트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수의 선정자분들께서 활동영역이 포괄적인 관계로 발표회 순, 그 다음은 가나다순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술사 & 마임이스트 신현재(다원분야)

“서울에서 10년간 활동하다가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와서 울산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예술 컨텐츠와의 협업을 좋아합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단순히 1차원적인 협업이 아닌 서로의 예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생각하고 울산 예술인들과 좋은 배움을 나누고자 역량개발 지원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워크샵을 3회 진행됩니다.
주제는 각기 다르며, 9월에는 청년 예술가이자 기획자인 분들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예술워크샵 3회(7~9월 진행)의 자세한 일정은 예술더하기예술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신현재씨는 동시에 울산의 역사를 투어를 통해 공부하여 몸소 느낌으로서 울산을 상징 할 수 있는 서커스 공연 프로그램을 창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연 <신현재의 울산 서커스>(가제)는 기존의 공연 틀을 깬 복합적인 형태의 공연 구성으로 신선하게 울산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신현재

이러한 활동의 거점을 중구 문화의거리 내 '예술더하기예술'이라는 공간으로 만들어내고, 창작공간으로써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함께 놀며 좋은 작업들을 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합니다.

▶전통타악연주자 서희진(전통분야)

월드뮤직그룹‘내드름연희단’의 단원으로 팀에서도, 개인 활동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울청아티스트사업을 통해서 개인의 예술관 확립에 필요한 다양한 장르를 배움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전통 무용, 전통 소리 공부하였으며, 이를 통해 2018 김미자의 전통춤 ‘이척 춤-脈(맥)을 잇다’(2018.06.05.)에서 보조 출연자로 출연하였습니다.
“故이척 선생님은 울산 무용계에 초석을 다지셨고 1986년에는 울산무용협회를 창립하셨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이어 만드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러웠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018년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초청공연(2018.09.02.)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10월 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제12회 이선숙 판소리연구소 정기공연 박동실제 '심청'

  • '서희진'氏와 함께하는 단원들의 모습
  • 2017년도 '신진예술가' 이영미氏

2018년도 울청아티스트 '서희진'氏와 함께하는 단원들의 모습, 2017년도 '신진예술가' 이영미氏의 모습도 보입니다.

▶가야금연주자 정정윤(전통분야)

울산 시민분들과 어떻게하면 가까이서 연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기획한 공연입니다.
공연 “江이 들려주는 琴소리“는 울산의 중심 아름다운 태화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태화루에서 옛 선조들의 기풍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가야금과 클라리넷의 만남,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우수한 한국 전통 가곡의 깊은 울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강의 울림을 가야금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정정윤이 태어나고 유년시절부터 함께한 울산에서,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적 감성을 담아 여러분께 다가갈 예정입니다.
(2018년 9월 30일 오후 5시 예정)

태화루 누각

정정윤
▶윤상필(다원분야)

공연 ‘준비된 비상’(가제)로 동구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10월 28일 공연합니다. 스트릿댄스에 관한 인식 변화를 위한 공연∙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권성옥(시각분야)

전시 ‘별볼일없다’ 주제로 Art Ground hQ에서 11월1-14일 권성옥 개인전을 합니다.

▶소리꾼 김예진(전통분야)

지원금으로 판소리, 아쟁을 공부하며 ‘별★난 소리판’(가제)으로 11월 2일 공연을 합니다.

▶김유경(시각분야)

김유경의 개인전 Art Ground hQ에서 11월 16-21일 김유경 개인전을 합니다.

▶이뤄라(시각분야)

전시 한반도 표범을 주제로 ‘꽃범’(가제)로 11월21~26일 이뤄라 개인전을 합니다.

▶작곡가 홍윤경(음악분야)

현대 음악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성악과 타악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음악들을 작곡하고 있습니다.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 12월 9일 공연을 선보입니다.

▶신은섭(다원분야)

창작, 열정, 희망을 주제로 한 콘서트를 합니다.(자세한 공연 문의는 차후 재단에 문의)

▶조아라(연극분야)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 공연을 관람, 전공 서적 구매, 레슨을 받으며 공부를 해가며, 연극 작품에 참여 또한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 2명의 울청아티스트 분들이 있습니다만, 일정과 지면 관계 상 추후에 다른 방법을 통해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합니다.(선정자분들의 자세한 공연 일정 문의는 재단 문화예술진흥팀으로 주시면 됩니다.)

선정자 몇 분들에게 울청아티스트 장점과 개선점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각자의 관점으로 바라본 이야기들을 모아보았는데도, 공통된 부분들도 꽤 보이고, 앞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적용해볼 소재거리도 있는 것 같네요.

울청아티스트들이 생각하는 <울청아티스트지원 >의 장점

“예술적 표현의 욕구는 많으나 역량부족과 컨텐츠 부족 등이 한계점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다양한 경험들이 필요했지만 현실적으로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아 여러 가지 방법 등을 알아보던 중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사업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소통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인데 울청아티스트 사업을 통해 타 분야의 예술가들과 만나며 서로의 예술분야에 대해 직·간접 체험하고 공유와 토론을 통해 융복합을 하여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도전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해준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젊은 예술가들과의 경쟁력을 가지고 작은 날개 짓이 만드는 나비효과처럼 저의 작은 몸짓이 대중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하며 다른 예술가들 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 “예술가들이 예술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좋은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술인에겐 경험과 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울청아티스트라는 지원사업 덕분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젊은 예술가가 혼자 자신을 내보이는 것이 현실에서는 어렵습니다. 인맥도 없고 특히 경제적 여건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단에서 시행하는 울청아티스트사업은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믿어주는 부모님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본 사업은 개인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고 본인은 도움을 받는 역할임을 인지하고 참여한다면 굉장히 좋은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울청아티스트들이 생각하는 <울청아티스트지원>의 보완점

“심사를 강화 하더라도 2년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선정해줬으면 합니다. 단 몇 개월간 공부한 것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심해서 창작의 폭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1년 과정 중간평가를 실시한다면 좋을 듯합니다.”

“다른 사업들도 비슷하겠지만 전산 부분에서 중복되는 일이 너무 많다보니 사업진행에 있어 지칠 때가 있었습니다. 전산 시스템이 조금 더 직관적이고 체계화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단에서 나서서 선정된 예술가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진행 및 사업 마칠 때 간단히라도 네트워크 책을 만들면 더 기억에 남으며 연계 네트워크가 꾸준히 이뤄질 것 같습니다.”

사실 울청아티스트들의 활동은 지금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건 이번달, 올해가 지나더라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웹진 지면을 통해 그런 모든 소식을 담아내기 어려운 점을 널리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이야기 외에도 앞으로 울산문화재단과 여러 매체를 거쳐 다양한 소식을 듣게 될텐데요. 울산에 터를 잡고 활동을 펼쳐가는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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