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 출범 1년의 성과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 사무처장 정은영

울산문화재단이 출범 1년을 맞았다.
울산예술인 지원 사업 등 울산지역 예술 발전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바빴던 울산문화재단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먼저 출범하면서 울산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으로 펼쳤던 문예진흥기금 심사위원 선정과 상주예술단체 선정 등을 놓고 지역 예술인들과 갈등도 있었다.
그러나 새롭게 출범한 만큼 의욕도 넘쳤다.

칭찬으로는 제51회 처용문화제를 무난하게 치렀다는 점이다.
당초 이 사업은 여러 요인으로 분열 조짐을 보였으며 기초자치 단체 이관 등을 놓고도 여러 설이 난무했다.
결국 울산문화재단이 이 축제를 치렀고 그런대로 무난했다고 본다.

이외에도 다양한 예술인 지원 사업을 펼쳤으며 최근 공연 연습장으로 사용할 아르코 공연 연습센터@울산 개관은 울산 공연단체들에 있어서는 가장 획기적인 변화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편하게 연습할 수 있는 공연 연습장의 확충이 필요하다.

그 하나로 중구 성남동에 있는 구 중구보건소 역시 남구 신정동 구 울주군 보건소가 아르코공연연습센터@울산로 변신했듯이 울산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예술인들의 공간으로 변신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진다. 그렇게 되면 중구 원도심은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다.

아무튼 세월이 가도 울산문화재단에 대한 긍정과 부정은 늘 함께 존재하게 된다.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울산문화재단은 울산예술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2018년을 맞이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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